• 우리도 놓칠세라, 부랴부랴 출시한 혼다의 리터급 온로드 투어러 NT1100
  • 작성일 2021.12.13
아프리카 트윈을 온로드 버전으로 만들고, 거기에 엑드방의 얼굴을 가져다 붙였다.

NT1100은 짐작했겠지만 아프리카 트윈, 그리고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된 레블1100에 들어가는 1,084cc 병렬 2기통 엔진이 올라가는 투어러다. 아프리카 트윈의 온로드 버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상하 분할로 구성되는 클러스터의 디자인과 기능도 그대로다. 특히 상단의 컬러 디스플레이는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를 지원하는 만큼, 편의성 측면에서 굉장한 메리트를 갖는다. 사이드 케이스 기본 적용에 조절 가능한 윈드 스크린 등 기본적인 편의장비는 모두 갖췄다.

한편 함께 공개된 스펙은 기존 아프리카 트윈의 성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최고출력 101마력에 104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820mm의 시트고는 체급을 생각하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시트고로 접근성이 좋다. 연료탱크 용량 역시 20.4L로 대단히 넉넉해 장거리 투어러의 기본에 충실하다. 일단 국내에서도 해외 일정과 발맞춰 내년에 발 빠르게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자 국내 팬들도 오매불망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레블1100과 함께 저울질해가며 비교해봐도 좋겠다.